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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노렸던 토론토… 퍼시픽림은 유효? 류현진 이어 일본 선수일까

작성일: 2022.01.03 19: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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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했다. 그리고 4년 계약을 제안한 샌디에이고의 손을 잡고 태평양을 건넜다.

다만 김하성에 관심이 있었던 팀은 샌디에이고뿐만 아니다. 몇몇 구단들이 김하성 영입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는 토론토가 있었다는 게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들의 확신적이고 공통된 이야기다. 샌디에이고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토론토도 샌디에이고에 비해 종합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보 비솃(유격수)과 마커스 시미언(2루수)이 대성공을 거둔 토론토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토론토 또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했다. 비솃은 수비 측면에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었고, 시미언은 반등을 장담하지 못하는 1년 계약 선수였다. 두 포지션을 오가는 백업도 약했으며 3루도 확신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토론토의 아시아 공략 전략에 김하성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론토 구단 수뇌부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5)을 영입할 당시 ‘퍼시픽 림’이라는 단어를 즐겨썼다. 야구 인기가 높은 태평양 건너의 동네(동아시아)를 공략해 구단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토론토의 전략은 수정된 일이 없다. 계속해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올해 관심을 모으는 두 일본인 선수가 있다. 좌완 선발 투수인 기쿠치 유세이(31)와 다재다능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다. 기쿠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고, 스즈키는 현재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 토론토의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필요한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 토론토는 에이스인 류현진을 비롯, 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알렉 마노아까지 네 명의 확고한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면 리그에서도 상위권 선발 로테이션이다. 

다만 5선발이 약하다. 기존 선수들은 못 미덥고, 어린 선수들은 아직 변수다. 적당한 가격의 5선발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우완을 세 명 확보했기에 좌완이 하나 더 있으면 좋다. 기쿠치는 여기에 어울리는 투수다.

토론토는 외야 보강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랜달 그리척까지 4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다만 그리척의 향후 거취가 다소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지명타자 슬롯의 옵션 다양화도 필요하다. 

만약 시미언을 대신할 2루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외야와 지명타자를 채워 넣어 공격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토론토 선’ 또한 2일(한국시간) “만약 토론토가 그리척의 대안을 찾는다면, 토론토는 현금을 지출하거나 잠재적으로 나쁠 수도 있는 계약을 감수하더라도 그 거래(스즈키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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