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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황선홍 골’ 이태석, “아버지보다 잘생긴 저도 도울게요”

작성일: 2022.01.11 04:20 허윤수 기자, 이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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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이을용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황선홍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비상을 꿈꾸는 황새황선홍 감독이 든든한 부자(父子) 지원군과 함께한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0일부터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2연패와 9월 펼쳐질 항저우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의기투합했다.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건 쉽지 않다. 황 감독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임 감독님들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부담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을 즐기고 잘 넘기고 싶다라며 타이틀 방어를 선언했다.

특별한 지원군도 가세했다.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황 감독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FC 서울)이 준비를 마쳤다.

세월이 참...”이라며 웃던 황 감독은 이태석에 대해 아주 눈여겨 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가고 선수가 잘해나가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 왼쪽 풀백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태석 역시 내 목표도 아시안게임이다. 아버지가 감독님의 골을 도왔듯 나도 똑같이 도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해 많이 도와드리고 싶다. 우선 실력을 보여야 명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이태석(FC서울) ⓒ대한축구협회

피할 수 없는 아버지와의 비교. 이태석은 당차면서도 담담하게 아버지와 현재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아버지보다는 내가 잘생긴 거 같다. 콧대도 높고 이목구비가 조금 더 뚜렷한 거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직 아버지보다 낫다고 말할 실력은 아니다. 주변에서 뛰는 자세나 공 차는 성향이 많이 닮았다고 한다. 나 역시 아버지의 경기 영상을 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라며 부전자전의 모습을 전했다.

투지 역시 아버지를 빼닮았다. 이태석은 한때 화제였던 을용타 사건을 안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투지를 보이고 팀을 위해 희생하려고 한다. 나도 승리욕이나 팀에 도움 될 수 있는 그런 성향은 확실히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버지 이을용은 옛 동료의 지도를 받는 아들에게 어떤 말을 전했을까. 이태석은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다.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하니 실력을 마음껏 보여줘서 감독님 눈에 들 수 있게 노력하라고 하셨다라며 아버지의 조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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