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가 훅슛을 던지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단독 1위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게 됐다.

서울 SK는 11일(한국시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84-76으로 이겼다.

어느덧 6연승이다. 수원 KT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자밀 워니가 2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김선형은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은 15득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최근 상승세가 멈췄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아삼 머레이가 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워니와 대결에서 밀린 게 컸다. 이관희는 31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전반까진 SK가 36-39로 뒤졌다. 1쿼터부터 경기 속도를 올리며 강점인 속공 농구를 펼쳤지만, 세트 공격시 효율이 떨어졌다.

2쿼터까지 LG에게 7개의 스틸을 당하며 공격이 읽혔다. LG는 SK 못지 않게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팀. 스틸은 곧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SK 김선형의 스텝이 춤을 췄다. 화려한 드리블과 개인기로 LG 수비의 혼을 빼놨다.

워니는 3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SK의 3쿼터 점수 29점 중 대부분을 홀로 책임졌다. SK는 65-54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SK 공격이 또 다시 LG 스틸에 끊겼다. 이관희에게 3점슛 2개 연속 얻어 맞으며 위기를 겪었다.

SK는 김선형이 경기 종료 4분 5초를 남기고 9점 차로 도망가는 3점슛을 넣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진 공격에선 안영준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는 플레이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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