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위고 요리스(35) 골키퍼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요리스 골키퍼와 재계약을 확신했다.

요리스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니스 등 프랑스 리그앙 구단들이 요리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요리스는 지난 1일 부로 잉글랜드 밖 구단들과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조건으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요리스 골키퍼와 재계약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 콘테 감독은 "재계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협상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요리스 골키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은 뒤, "앞서서도 난 '요리스가 우리 주장이자 최고 골키퍼이며,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2012-13시즌 프랑스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을 꿰찼고 큰 부상 없이 매 시즌을 꾸준히 치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300번째 경기를 치르며 토트넘 전설 반열에 올라섰다.

요리스는 또 토트넘 주장이기도 하다.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요리스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콘테 감독은 "요리스는 토트넘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과 배지를 좋아한다"며 "나에게 요리스는 중요한 선수이고, 구단이 요리스가 토트넘에 남기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난 선수들과 재계약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구단과 사람들디 있다"며 "하지만 난 재계약이 긍정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요리스는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316경기, 통산 394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30대 중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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