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랑닉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5)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자 한때 팀의 미래로 불렸던 래시포드의 부진이 길어지는 중이다. 지난 시즌 끝나고 받은 어깨수술 후 15경기에서 3골에 그쳐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1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고전했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모습으로 활동량 자체도 적었다.

교체되어 나갈 땐 일부 홈팬들이 야유까지 쏟아냈다. 쟁쟁한 맨유 공격진에 래시포드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도 래시포드의 부진 원인을 진단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 때 내용과 실전에서 보여주는 플레이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랑닉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왜 못하는지)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 선수다. 지난 며칠간 훈련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오늘(11일)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격에서 눈에 자주 띄었다. 하지만 후반엔 움직임이 별로 없어 교체로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래시포드가 골을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 상태도 큰 문제는 없다. 열심히 훈련하는 지금 자세를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질책보단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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