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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WC] '18.550점' 손연재, 볼-곤봉 銀획득

작성일: 2016.03.21 03:0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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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2, 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볼과 곤봉 종목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았다. 후프 종목에서 18.500점을 받은 그는 볼과 곤봉에서 0.5점 높은 18.550점을 받으며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 치웠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오른 그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리본에서 실수를 범하며 17.450점에 그친 것이 손연재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손연재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리스본 대회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18.55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후프에서는 18.5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본은 결선 출전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0일 진행된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18.500) 볼(18.350) 곤봉(18.000) 리본(17.450) 점수를 합친 총점 72.3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달 열린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종목은 후프였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 후프에서 18.500점을 받았다.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리듬체조 최상위 선수들이 받는 18.500점 고지에 처음 이르렀다. 후프 3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매트에 올랐다.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프랑스 영화 팡팡 삽입곡 '왈츠'에 맞춰 경기를 펼친 그는 아라베스크 동작을 무리없이 해냈다. 이어진 댄스 스텝은 경쾌했고 DER 난도도 깨끗했다. 장기인 포에테 피벗도 회전할 때 축이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마스터리 난도도 실수 없이 해낸 그는 18.5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 우승자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7, 러시아)는 18.6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솔다토바는 작은 실수를 몇 차례 범했지만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안나 리자트디노바(23, 우크라이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18.60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볼에서 손연재는 4번째로 경기를 펼쳤다. 자신의 볼 프로그램 곡인 영화 대부의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포에테 피벗과 퐁셰 피벗을 깨끗하게 해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 그는 호소력 짙은 표현력을 펼쳤다. 마스터리 동작도 실수 없이 해냈다.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해낸 그는 18.550점을 받았다.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18.450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볼 점수를 1점이나 끌어올리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9.00점을 받은 솔다토바가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볼을 놓치는 큰 실수를 범했다. 놓친 볼은 매트 밖으로 굴러갔고 16.050점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남은 종목은 곤봉이었다. 손연재는 결선 진출자 9명 가운데 8번째 순서에 배정됐다. 손연재는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인 '오예 네그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포에테 피벗의 회전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고 DER 난도도 깨끗했다. 댄스 스텝은 경쾌했고 기술 요소의 흐름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볼에 이어 곤봉에서도 18.550점을 받은 손연재는 18.600점을 받은 리자트디노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훈련지인 러시아 노보고르스크로 돌아간다. 이곳에서 훈련에 매진할 예정인 그는 다음 달 1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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