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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파이널3] '대승' 추일승 감독 "열쇠는 3점 아닌 '제공권'"

작성일: 2016.03.23 21:4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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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점슛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더라도 리바운드를 확실히 잡고 빠른 코트 전환으로 2점슛만 차곡차곡 쌓아도 승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서 92-70으로 크게 이겼다. 주전 포인트가드 조 잭슨이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KCC 주포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을 3쿼터까지 각각 16점, 5점으로 묶는 등 수비에서 대승의 실마리를 찾았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는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나아졌다. 김동욱, 문태종이 팀 공격의 중심을 잘 잡아 줬다. 전체적으로 팀 내 슈터들의 슛 감각이 1~2차전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4차전도 방심하지 않고 속도를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쿼터에 2점슛 13개를 던졌지만 3개밖에 넣지 못했다. 추 감독은 "약속된 패턴이 매끄럽게 나오지 못했다. 잭슨의 탓이 크다. 코트에 적응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선수다. '감'을 잡으면 무서운 선수인데 그러한 경향이 있다. 공을 쥔 선수가 헤매다 보니 나머지 선수들도 멀뚱히 서서 림을 보는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근 2경기에서 KCC를 71점 이하로 묶었다. 탄탄한 팀 수비의 비결을 묻는 말에 "애런 헤인즈가 감각이 좋다. 도움 수비에 들어갈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선수다. 에밋을 막을 때도 그렇고 모든 선수가 열심히 수비를 해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팀 수비를 조율하는 헤인즈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팀 수비력이 안정감을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추일승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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