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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신예 유격수, 경기를 '들었다 놨다'

작성일: 2016.04.02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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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하주석과 LG 강승호, 개막전에 출전한 두 팀 젊은 유격수들의 수비에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연장 12회 나온 양석환의 대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한화가 2회초까지 4-0으로 앞서다 4회 동점을 내줬다. 두 팀 모두 신예 유격수들의 수비에서 실점이 나왔다.  

한화의 1회 선취점은 정근우의 좌전 안타가 시작이었지만, 장민석이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영향도 컸다. 유격수 강승호가 땅볼을 잡아 병살 처리하려다 실패했다. 정근우가 이미 2루에 다다랐다.

1루에 송구해 봤지만 장민석의 발이 빨랐다. 결국 타자주자마저 살려 줬다. 한화는 무사 1, 2루에서 3번 타자 이성열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강승호는 이 경기가 생애 첫 프로 1군 경기다. 입단 후 퓨처스팀에만 머물다 경찰청에 다녀오며 병역의무를 다했다. 경기 전에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다치면서 강승호가 이른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강승호는 9회초 수비 후 대타 채은성으로 바뀌었다. 

한화는 4-3으로 앞서가던 4회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동점을 내줬다. 박정진이 정주현에게 땅볼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으나 하주석이 잡지 못했다. 3루에 있던 이천웅이 득점해 4-4 동점이 됐다.

하주석은 2012년 시즌 곧바로 1군에 데뷔했고 상무 입대 전까지 2년간 75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유격수로 뛴 시간은 길지 않다. 2012년 6이닝, 2013년 164이닝이 전부다. 전역 후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로 19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5회말 수비를 마치고 6회 대타 김경언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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