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바르샤 킬러’ 토레스, 팀을 위기에 빠뜨리다

작성일: 2016.04.06 05:41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러나 토레스는 퇴장을 당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레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AT 마드리드 선수였다. 토레스는 그동안 AT 마드리드와 첼시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 14번의 경기를 펼치면서 10골을 넣었다. AT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6년이었다. 당시 토레스는 2골을 기록했고 AT 마드리드는 3-1로 승리했다. 이후 AT 마드리드는 캄프 누에서 4무 10패로 고전했다.

토레스는 10년 전 바르셀로나 원정 승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토레스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아크 정면에서 코케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는 망설임 없이 슛을 날려고 공은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연결한 패스도 일품이었다. 토레스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후 중앙으로 침투하는 그리즈만에게 정확하게 공을 연결했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좋은 패스였다.

공격에서는 ‘바르셀로나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토레스였지만 수비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토레스는 전반 28분 팀의 수비 전열이 완전히 갖춰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다 경고를 받았다. 파울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경고를 받고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인 토레스는 6분 뒤 다시 경고를 받았다. 첫 번째 경고를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최전방에 있던 토레스는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다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10년 만의 캄프 누 승리를 노렸던 AT 마드리드는 토레스의 퇴장 이후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토레스가 이른 시점에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치러야 했던 AT 마드리드는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을 내줬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와 치른 프리메라리가 2경기에서 모두 선취 골을 넣고 역전패했던 AT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AT 마드리드가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나온 토레스의 퇴장이라 더욱 뼈아프다.

▲ 페르난도 토레스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