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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0.001초 승부…'아찔과 짜릿의 콜라보' 봅슬레이·스켈레톤

작성일: 2022.01.22 07:00 신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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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봅슬레이 대표팀 팀 원윤종(원윤종, 김동현, 김진수, 정현우)
▲ 봅슬레이 대표팀 팀 원윤종(원윤종, 김동현, 김진수, 정현우)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에서 또 한 번 영광을 꿈꾼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야심 차게 메달 사냥에 나선다.

'쿨러닝-무한도전-평창'…끝나지 않는 감동, 베이징에서도 이어진다 

봅슬레이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누가 가장 빨리 얼음 트랙을 통과했는지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경기다. 평균속도가 시속 130~140km를 넘어갈 정도로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하며, 0.00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는 등 미세한 오차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다. 영화 '쿨러닝'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동계 스포츠 종목이기도 하다.

봅슬레이의 경우 세부 종목이 남자 4인승, 남녀 2인승, 여자 모노봅으로 총 4개다.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는 3개였으나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여자 모노봅이 새롭게 도입됐다. 모노봅은 파일럿 1인만 탑승해 혼자 썰매를 밀고, 조종하고, 제동하는 종목이다. 

한국은 봅슬레이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 각각 두 팀, 여자 모노봅에 1명이 출전한다. 원윤종 팀(원윤종(37), 김동현(35), 김진수(27), 정현우(26))과 석영진 팀(석영진(32), 이선우(23), 장기건(35), 김태양(22))이 남자 2인승, 남자 4인승에 나서고 김유란(30)이 여자 모노봅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평창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당시 한국은 원윤종, 전정린(33), 서영우(31), 김동현으로 구성된 남자 4인승 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사상 최초로 봅슬레이 종목 메달을 따냈다. 원윤종, 김동현 등 베테랑들의 경험을 앞세워 다시 한번 위대한 결실을 노린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월드컵 1~4차 대회 4인승 경기에서 10위와 20위권을 맴돌다가 8차 대회에서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인승 역시 마찬가지로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21위에 머무르다가 마지막 8차 대회는 7위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타며 올림픽에서 전망을 밝힌 상태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팀은 역시 독일의 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다. 팀 프리드리히는 월드컵 1~7차 대회 남자 4인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8차 대회에서도 라트비아 팀 오스카스 키버마니스에 0.16초 차로 뒤진 2위였다.

이외에도 월드컵 종합 순위 2, 3위에 오른 캐나다 팀 저스틴 크립스, 러시아 팀 로스티슬라프 가이추케비치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팀 원윤종은 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 윤성빈
▲ 윤성빈

'아이언맨' 윤성빈의 금빛 질주…마르틴 두쿠르스, 악셀 융크와 경쟁

스켈레톤 역시 봅슬레이만큼 굉장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는 종목이다. 1m 안팎의 판 모양 썰매에 의지해 얼음 트랙을 내려오는 스포츠다. 스켈레톤은 썰매에 엎드려 머리부터 내려오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 안전장치가 헬멧, 팔꿈치 보호대 정도가 전부고 몸을 신체에서 지지해주는 것이 양옆 핸들뿐이라 짜릿함은 더욱 배가 된다.

스켈레톤은 남녀 1인승 2개가 종목의 전부로, 윤성빈(28)과 정승기(23)가 남자 1인승에 출전한다. 윤성빈 역시 봅슬레이와 마찬가지로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성빈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썰매 역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을 스켈레톤 강국으로 급부상시켰다. 다만 최근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 부진을 겪으며 올림픽이 다가오는 시점에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행인 점은 윤성빈 역시 월드컵 막바지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는 것. 3차 대회에서 26위까지 떨어졌던 그는 7차 대회 6위, 8차 대회 10위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반등의 여지를 보인 만큼 본 무대인 올림픽에서 활약도 다시금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메달 유력 후보로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8)와 독일의 악셀 융크(31)가 꼽힌다. 이들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각각 종합 1위와 2위에 오른 실력자들이다. 특히 두쿠르스는 마지막 8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윤성빈 역시 메달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들과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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