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 806일 만에 화해? 옐리치, 다르빗슈에 손 내밀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는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다.
그때 메이저리그 최대 이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 사인훔치기 문제였다. 그런데 밀워키 선수 옐리치와, 당시 컵스 소속이었던 다르빗슈가 사인 훔치기로 설전을 벌인 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일처럼 보인다.
사정이 있다. 두 선수는 한 영상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다르빗슈는 다저스 시절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고전한 것은 사인 훔치기가 아닌 자신의 실력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의심이 가는 순간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한 미국 매체가 올린 영상이 옐리치를 자극했다.
이 영상에는 옐리치가 다르빗슈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시선을 잠깐 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르빗슈는 트위터에 "그가 뭘 하려고 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시선이 움직여서 발을 풀었다"고 썼다.
이 글을 본 옐리치는 "당신이나 잘 하라, 누구도 당신을 상대할 때 (다른 이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발끈했다.
그렇게 2년도 넘는 시간이 지난 2022년 1월, 옐리치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옐리치는 '좀보이 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다르빗슈의 슬라이더 투구 영상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좀보이'는 "야구의 타격이 왜 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증거"라는 설명과 함께 다르빗슈의 무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옐리치는 "다르빗슈를 상대할 때는 도움이 필요할지도…그런 증거들이 산처럼 쌓였다"고 반응했다.
2019년 11월 16일의 '발끈'은 그렇게 806일을 지난 2022년 1월 30일 해소됐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