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빠지면 그림 안 나오는데…" 사령탑의 고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중심 타선에서 페르난데스가 빠지면 (다른 선수가) 들어갈 그림이 안 나와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새 시즌 새로운 라인업 구상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주로 3번타자로 활약했던 외야수 박건우(32)가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심하고 있다. 박건우가 빠지면서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4)의 몫이 커졌다.
중심 타선은 4번타자 김재환을 기준으로 구상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로선 페르난데스-김재환-양석환을 최상의 조합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를 모두 모았다. 지난 시즌 양석환 28홈런, 김재환 27홈런, 페르난데스 15홈런으로 셋이서 팀 홈런(110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더 큰 고민은 테이블세터다. 박건우가 빠지면서 예전처럼 강한 2번타자로 페르난데스를 기용하기는 어려워졌다. 페르난데스를 2번으로 옮겼을 때 당장은 대체할 타자가 없다. 김인태, 강승호, 강진성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강진성만 2020년 12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세 선수 모두 지금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해 상수로 계산하기는 이르다.
김 감독은 "1번타자를 아직 정하진 않았는데, 1, 2번 타순도 중요하다. (정)수빈이나 (허)경민이, (강)승호를 생각하고 있다. (김)인태가 우익수로 들어가면 인태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수빈이는 앞에서 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빈이 1번타자로 들어가면) 나머지 한 선수를 어떻게 쓸지 봐야 한다. 페르난데스를 바로 붙일 수도 있는데, 3~5번에 페르난데스가 빠지면 그림이 안 나온다. 아직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발표를 아직 하지 못했지만, 4년 연속 동행한다. 지난해 12월쯤 합의는 모두 마쳤다. 지난해 중순부터 페르난데스의 여권 재발급 문제로 구단과 선수 모두 애를 태웠는데, 페르난데스가 직접 고국 쿠바로 건너가 노력한 끝에 지난 4일 어렵게 여권을 발급받았다. 취업 비자 등 문제가 해결되면 계약 발표와 함께 한국 입국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지각 합류와 관련해 "야수니까 개막 전까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포토S] 인사말 하는 이상현 선수단장
2026-08-20
-
[포토S] '여홍철 딸' 여서정, '기계체조 아시안게임 무대 복귀'
2026-08-20
-
[포토S] 인사말 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