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다년 계약 충분하다… 남은 FA 선발 랭킹 7위” 美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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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4)의 기다림은 길어지고 있지만, 그 기다림의 끝에는 비교적 좋은 대우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몇몇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다년 계약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미 ‘NBC스포츠’는 현재 시장에 남은 자유계약선수(FA)를 분석하면서 김광현을 선발 랭킹 7위에 올렸다. 카를로스 로돈,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기쿠치 유세이, 마이클 피네다, 타일러 앤더슨에 이은 순위다. FA 시장에는 항상 선발투수를 원하는 대기 수요가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김광현의 FA 시장 전망도 비교적 밝다는 의미로 해석할 만하다.
‘NBC스포츠’는 김광현이 지난해 후반기 부상으로 불펜에 내려가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으나 전반기 성적은 좋았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지난해 전반기 15경기에서 72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26을 기록했다”면서 여전히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NBC스포츠’는 “김광현은 지난 2년간 145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97, WHIP 1.22, 그리고 48.1%의 땅볼 비율을 자랑했다”면서 “이 선수가 락다운이 끝난 뒤 다년 계약을 맺기 충분해 보이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물론 아주 긴 장기 계약을 골자로 한 대박을 터뜨리기는 어려워도, 2년 이상의 계약은 무난히 따낼 것이라 본 것이다.
다만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이 높은 것, 이 때문에 큰 경기장과 좋은 수비력이 뒤따를 때 위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전제 조건도 잊지 않았다. 탈삼진이 많지 않은 유형의 선수들에게 대개 따라붙는 설명이다. 돌려 말하면 이런 조건을 갖춘 팀들이 있다면 3~5선발로 김광현을 원할 팀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끝난 김광현은 현재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FA 시장이 문을 닫은 탓에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시점까지 소속팀이 없다는 건 선수 스스로에게 답답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평가가 나쁘지 않고, 틈새시장이 충분한 만큼 결국 직장폐쇄가 언제 풀리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1월 제주도에서 개인훈련을 한 김광현은 현재 자택으로 올라와 계속해서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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