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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 그리고 160, 임기영의 선발 사수를 위한 두 가지 숫자  

작성일: 2022.02.11 08: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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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 중인 KIA 투수 임기영. 뒤에서 '이적생' 나성범이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 중인 KIA 투수 임기영. 뒤에서 '이적생' 나성범이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함평,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29)이 2022시즌 2가지 목표를 밝혔다.

임기영은 올 시즌 이미 선발 보직이 확정됐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9일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설명하며 외국인 투수 2명과 양현종, 이의리 외 5선발 한 자리를 "임기영"이라고 설명했다.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일단 5명의 선발 자원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임기영 역시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서 자신의 올해 보직을 들었을 터. 그러나 그는 선발 자리를 맡아놓았다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경쟁 모드로 몸을 만들고 있다. 10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만난 임기영은 올 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임기영은 "겨울에 나름대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지난해보다 몸상태도 그렇고 컨디션이 좋다. 지난해는 초반에 잔부상이 좀 있어서 피칭도 못 했는데 정상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불펜에서는 2번 던졌고 처음 치고는 괜찮다. 포수 (김)민식이 형도 괜찮다고 하더라. 아픈 데가 없어서 좋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감독의 5선발 이야기에 "우리 팀에 선발, 중간 다 좋은 투수들이 많다. 캠프 들어가면 선발 자리는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긴장되기도 하고 좀 더 확실하게 내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동료들은 곧 그의 경쟁자들. 그는 "(윤)중현이, (한)승혁이 형, (유)승철이, (이)민우 형 등 팀에 선발 할 사람이 많더라. 잘못해서 초반에 안 좋으면 바뀔 수도 있다. 긴장하면서 안 떨어지게 하려고 한다. 오버페이스보다는 최대한 코치님 스케줄 대로 잘 유지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인 임기영. ⓒKIA 타이거즈 
인터뷰 중인 임기영. ⓒKIA 타이거즈 

이어 올해의 목표를 두 가지 숫자로 설명했다. 임기영은 "지난해 끝나자마자 크게 잡은 건 2개다. 하나는 10승이다. 계속 8승, 9승에서 끊기더라. 그리고 160이닝이 있다. 지난해까지 단점이 크게 무너지는 게 많았다. 특히 더울 때 약했다. 시즌 초반, 그리고 중간에 무너지는 경기 없으면 160이닝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크게 잡았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그동안 자신이 강했던 나성범, 자신이 약했던 고종욱 등 '이적생'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 자신의 공을 물어봤다고. 그는 "성범이 형에게 체인지업을 물어봤는데 상대했을 때 치기 까다롭다고 하더라. 종욱이 형은 내 공을 잘 쳤기 때문에 많이 물어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마지막으로 "(양)현종이 형도 오고 성범이 형도 왔다. 시즌 빨리 들어가보고 싶다. 왔을 때 기사도 보면서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강해진 팀과 함께 할 올 시즌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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