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찾은 야생마 푸이그 "행복하다…기회 주신 키움, 격려해준 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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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흥, 신원철 기자] 야생마가 자유를 찾았다.
키움 야시엘 푸이그는 10일 정오 자가격리를 마치고 곧바로 팀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는 고흥 거금야구장을 향했다. 1군 선수단 도착보다 먼저 도착해 잠시 훈련장을 둘러보며 자유를 누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한국에 와서 행복하고, 팀 훈련에서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며 "격리 기간 밖에 나갈 수 없어서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제(9일) 한국 선수(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황대헌)가 금메달을 따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만날 예정이 있는지 묻자 우선 팀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이그는 "일단 나는 여기 이제 처음 왔고, 팀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즌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따로 만나러 가지는 않을 거다. 류현진도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신 "토론토에 있을 때도 그렇고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 다저스 시절에도 그렇고 한국 야구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 대신 음식 얘기를 많이 했다. 한국식 바베큐, 그리고 매운 국물 요리에 대해 들었다. 야구 얘기는 기회 되면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자가격리 기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 활용하며 팬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9일에는 20분 가까이 라이브 방송을 하며 해외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이제는 한국 팬들과 만날 시간이 다가온다. 그는 "격리 중이어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입국 날도 새벽 5시부터 많은 취재진이 찾아와줬고, 그동안 SNS로 많은 격려를 받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성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도전한 점에 대해서는 "키움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거고, 팀과 가족이 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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