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히려 토트넘이 콘테 삼켰다... 13년 만에 리그 3연패 불명예

작성일: 2022.02.14 10:20 허윤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토트넘 홋스퍼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위기에서 구하러 왔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히려 타격을 맞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패했다.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토트넘(승점 36점)은 8위로 내려앉았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1점)보다 3경기 덜 치렀지만 이 상태라면 승점 획득을 장담할 수 없다.

경기 초반부터 꼬였다. 울버햄튼의 공세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실책성 플레이로 허무하게 두 골을 헌납했다.

전반 6분 수문장 위고 로리스가 후벵 네베스의 슈팅을 제대로 처내지 못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아쉬운 펀칭으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를 라울 히메네스가 마무리하며 끌려갔다.

두 번째 실점도 마찬가지였다. 로리스의 부정확한 패스가 시발점이 돼 레안데르 덴동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모두 토트넘의 실수로 시작된 실점이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의 상승세를 탔던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3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크게 꺾였다. 같은 기간 득점은 2골이고 실점은 무려 7골이다.

전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을 포함하면 올 시즌 두 번째 3연패.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리그에서 3연패를 두 번 당한 건 2004-05시즌 이후 처음.

소방수 콘테 감독도 예상보다 큰 화염에 데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듯했다”라며 한때 좋았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토트넘이 3경기를 덜 치렀지만 4위 웨스트햄과 승점 5점 차다”라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아탈란타 지휘봉을 잡았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라며 13년 만에 맛본 쓴맛도 전했다.

콘테 감독은 “4위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환경에 익숙하다. 하지만 모두는 전과 비교해 뭔가 달라졌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라며 냉정한 현실을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