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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말썽, 루니 '입방정'에 FA 답했다

작성일: 2022.02.18 09:45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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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연합뉴스/AFP
▲ 웨인 루니.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은퇴 후에도 말썽이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웨인 루니(36)가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의 인터뷰에서 발언이 문제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루니는 최근 ‘아마존’ 다큐멘터리에서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2005-06시즌 당시 루니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벌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을 놓고 다퉜다.

두 팀은 3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첼시는 승점 1을 획득하면 우승 확정이었다. 2위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이에 루니는 “첼시전에 패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내준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이 경기를 위해 스터드를 교체했다. 이전에는 낡은 플라스틱 스터드를 썼지만, 이날은 더 크고 긴 금속으로 바꿨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심지어 그는 “상대의 부상도 노렸다. 첼시는 우리보다 강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일 경기에서 일이 터졌다. 루니의 태클에 첼시의 주장 존 테리(41)가 당했다. 루니는 “테리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떠났다. 그의 발에 구멍을 냈다”라며 “우승 세리머니도 봤다. 테리는 여전히 목발을 들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사건 당사자인 테리는 해당 다큐멘터리를 본 후 개인 SNS에 ‘이게 내 부상 이유였어?’라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루니의 계정도 해당 게시글에 태그했지만, 답장은 없었다.

FA는 루니의 발언에 분노했다. 지난 9일 ‘BBC’는 “FA가 루니에게 연락했다. 최근 발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0일 뒤 결과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매체에 따르면 FA는 루니에 경고 처분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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