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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사랑 감사합니다”, “환영해 델레!” 토트넘 관중-알리 ‘훈훈’

작성일: 2022.03.08 20:1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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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관중석으로 다가가는 델레 알리와 위고 요리스. ⓒ연합뉴스/AFP
▲ 토트넘 관중석으로 다가가는 델레 알리와 위고 요리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주포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은 각각 멀티골과 한 골을 보태며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히오 레길론(25)도 부상 복귀전에서 골맛을 봤다.

델레 알리(25)는 이적 후 친정팀을 처음 만났다. 한때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0)과 토트넘 공격의 주축이었다. 이날 알리는 후반 24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24)을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왔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알리가 경기장에 들어온 순간 환호했다. 그의 응원가를 크게 불렀다”라고 조명했다.

전 동료와 치열한 경합도 펼쳤다. 손흥민은 알리 투입 2분 전 교체되어 나왔다.알리가 돌파하는 상황에서 케인이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케인도 알리의 태클에 한 차례 당했다.

▲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는 알리와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는 알리와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경기 종료 후에는 함께 웃었다. 대패에도 불구하고 알리는 전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벤치에서 걸어나온 손흥민은 알리를 안아줬다. 서로 근황을 묻는듯한 대화도 나눴다. 알리는 감성을 추스르는 듯 관중석을 바라봤다. 경기장에서 부딪혔던 케인도 알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주장의 품격도 빛났다. 토트넘 캡틴 위고 요리스(35)는 알리를 홈 관중석으로 안내했다. 지난겨울 팀을 떠나기 전 미처 못했던 인사를 위해서였다. 알리는 이적이 확정된 후 개인 SNS를 통해 “모든 토트넘 팬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함께할 수 없지만, 지금껏 받은 놀라운 응원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팬들은 알리가 다가올수록 힘찬 박수를 보냈다. 7년간 팀에 헌신한 선수를 따듯하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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