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절묘한 어시스트→4골 잔치…英 매체 “공간 만들었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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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4-0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승점 43으로 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45)를 바짝 추격했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도 끊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30)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주도했다. 다니엘 포덴스(26)와 후벵 네베스(24), 라얀 아인누리(20)가 뒤를 지원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29)가 꼈다.
첫골은 황희찬과 히메네스 듀오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히메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충분한 공간을 찾았다. 히메네스의 리그 6호골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골도 곧바로 터졌다. 아인누리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1분 포덴스의 추가골까지 터져 울버햄튼이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브루노 라즈(45) 감독은 후반 초반 황희찬을 교체했다. 후반 16분 페드루 네투(22)가 황희찬의 빈자리를 메웠다. 10분 뒤에도 핵심 선수를 뺐다. 히메네스 대신 파비우 실바(19)가 들어왔다. 오는 13일 에버턴전을 대비하는 듯했다.
경기는 다소 조용하게 흘러갔다. 울버햄튼은 왓포드의 공세를 쉽게 막았다. 후반 40분에는 네베스의 환상적인 칩슛이 골망을 가르며 4-0까지 벌렸다. 울버햄튼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울버햄튼은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깸과 동시에 무실점과 다득점까지 챙겼다.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힘썼다. 라즈 감독의 황희찬과 히메네스를 향한 믿음을 엿볼 만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로이 호지슨(74) 왓포드 감독에게는 초반 연속 실점이 악몽 같았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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