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KBL
▲ 이승현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복귀전에서 다쳤다. 다행히 다쳤던 부위는 아니다.

오리온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1-63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올 시즌 SK와 네 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와 정확한 외곽슛으로 승리를 챙겼다. 

팀에 힘을 보탠 선수는 바로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4경기 결장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무리하지 않았다. 21분간 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FG 2/9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떨어졌으나 패싱 게임을 통해 동료들을 도왔다.

그러나 불운이 겹쳤다. 3쿼터 도중 볼을 경합하다가 발목이 꺾였다. 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원래 다친 종아리 쪽 발목이 아니다. 반대편 발목을 삐끗했다. 자고 일어나봐야 알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승현은 "발목을 많이 다쳐본 입장에서 반반이다. 아플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다"라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일부러 복귀했는데 뛸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의 출전 의지는 더욱 커졌다. 박진철과 제임스 메이스가 결장한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 

그는 "종아리 부위 진료를 받아보니 출전 시간 조절하면 뛰어도 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몸을 풀어보니깐 통증도 괜찮았다"라며 "박진철과 메이스가 오늘 결장하기 때문에 뛰면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팀이다. 정규리그 마무리와 함께 플레이오프까지 준비해야 한다. 그는 "최대한 치료를 통해 회복을 해야 한다. 부상 부위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한다. 치료와 재활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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