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로이터
▲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충훈 영상기자] LA 더비에서 웃은 건 이번에도 클리퍼스였습니다.

4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만났습니다. 두 팀은 지역 라이벌인 것 외에도 각각 서부 콘퍼런스 9위, 8위에 있어 외나무다리 매치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초반부터 클리퍼스가 주도권을 잡더니 3쿼터를 40-18로 압도하며 132-111 완승을 챙겼습니다.

이비차 주바치가 훅슛으로 앤서니 데이비스가 빠진 레이커스 골밑을 마음껏 두드리고, 레지 잭슨은 3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끕니다.

레이커스는 1984년생으로 마흔을 바라보는 르브론 제임스가 고군분투했습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최다인 37분을 뛰었지만 팀 농구를 구사하는 클리퍼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4연패이자 최근 8경기 1승 7패. 8위 클리퍼스와 격차는 5.5경기로 벌어졌고, 10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는 1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이젠 플레이오프 진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클리퍼스는 5연승 신바람입니다. 팀의 원투펀치인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에 이적생 노먼 포웰까지. 모두 부상으로 빠졌지만 팀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적재적소 터지는 터런 루 감독의 임기응변과 잭슨, 주바치, 니콜라스 바툼, 로버트 코빙턴 등 한 두 선수에 의존하지 않은 농구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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