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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전쟁 아픔 딛고 영웅 된 우크라 선수…국기 든 팬에게 유니폼 선물

작성일: 2022.03.18 11:4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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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한국시간) 세비야와 경기가 끝나고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우크라이나 국기로 응원한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 18일(한국시간) 세비야와 경기가 끝나고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우크라이나 국기로 응원한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런던 스타디움 관중석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안드리 야르몰렌코를 응원하는 메시지입니다.

웨스트햄과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2차전.

1차전을 1-0으로 내줬던 웨스트햄은 전반 39분 토마스 수첵의 선제골로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득점이 필요했던 웨스트햄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야르몰렌토를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야르몰렌코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7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침착하게 받아넣어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쟁의 아픔 때문인지 야르몰렌코는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동료들이 야르몰렌코를 격려했고 관중석에선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였습니다.

웨스트햄은 1·2차전 합계 2-1로 세비야에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첫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웨스트햄은 야르몰렌코에게 휴가를 줬습니다.

지난 13일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 돌아온 야르몰렌코를 웨스트햄 팬들은 기립 박수로 반겼습니다.

이 경기에서 야르몰렌코는 득점했고, 얼굴을 감싸쥔 채로 오열했습니다.

돌아온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고 승리를 이끈 야르몰렌코는 웨스트햄의 영웅이 됐습니다.

또 야르몰렌코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었던 팬을 찾아 감사하다는 뜻으로 유니폼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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