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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걱정하는 장현식, 김종국은 걱정 없다… KIA ‘트리플J’ 이상무

작성일: 2022.03.18 19: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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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등판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장현식 ⓒKIA 타이거즈 
▲ 시범경기 등판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장현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김종국 KIA 감독은 1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금은 선수들이 기대했던 만큼 다 잘해주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서 “엔트리를 어떻게 정해야할지,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정말 머리가 아플 것 같다”고 내심 흐뭇한 심정을 드러냈다.

격전지로 예상됐던 몇몇 포지션에서 후보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찌감치 명단이 확정됐던 부분도 있었다. 베테랑 야수 몇 자리, 선발진, 그리고 필승조다. 김종국 감독은 캠프 시작 당시부터 장현식(27)과 전상현(26)으로 7·8회를 막고, 9회 마무리 정해영(21)이 바턴을 이어받는 그림을 그렸다. 이는 지금도 다르지 않다.

건강만 하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불펜 라인업이다. 그래서 ‘건강’ 상태에 더 관심이 몰린다. 전상현은 지난해 부상으로 13이닝 투구에 그쳤던 기억이 있다. 다만 올해는 건강한 상태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마무리 정해영은 지난해 65⅓이닝이라는 적지 않은 투구 이닝을 기록했다. 다만 마무리 투수는 등판 시점과 투구 이닝 관리가 어느 정도 수월하다. 크게 걱정하는 시선은 없다.

결국 팬들의 걱정은 지난해 불펜에서 마당쇠 몫을 했던 장현식에게 몰린다. 장현식은 지난해 69경기에서 34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와중에 3.29라는 훌륭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6⅔이닝이라는 피로도는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연투나 멀티이닝 투구도 제법 있었던 선수다. 선발로도 던져봤던 선수지만, 이 피로도를 얼마나 잘 풀고 또 상큼하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느냐가 과제다.

하지만 김종국 감독은 특별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우선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서 든든하다. 김 감독은 “큰 부상도 없고, 메디컬테스트에서도 특별한 것이 없다. 본인도 아프다고 하는 곳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경기에서 던지면서 서서히 작년 구위로 돌아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장현식은 17일까지 두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17일 수원 kt전에서도 2사 이후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다. 시점을 생각하면 정상적이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모든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146~148㎞ 사이에 형성됐다는 점이다. 들쭉날쭉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밸런스가 괜찮고, 밸런스가 괜찮다는 것은 몸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일 수 있다.

역시 관리 대상으로 17일 첫 등판을 가진 정해영 또한 앞으로 계속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해영도 어제(17일) 첫 출전이라 적응이 안 된 것 같은데 경기에 출전하면서 작년 실력이 올라올 것 같다”고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른바 ‘트리플J’의 성패는 세 선수가 아프지 않고 완주하는 데 달렸다. 누가 하나 빠지면 남은 선수들에게도 부담이다. 일단 출발은 좋다. 김 감독의 필승조 구상은 시즌 끝까지 달라지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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