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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출전=안타' 5할 타자 김하성, 겨울 방학 숙제 완료 인증

작성일: 2022.03.23 17:05 박성윤 기자,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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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유격수 주전 확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번 시범경기에 3경기 출전한 김하성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첫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아슬아슬한 파울 홈런을 쳤다. 타이밍이 빨라서 폴 밖으로 나갔지만, 누구나 홈런이라고 생각할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파울 홈런의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바로 다음 공을 공략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르게 꿰뚫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주루에서도 빛났다. 투수가 견제 실책을 저지른 틈에 2루를 달렸고, 바로 3루를 훔치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김하성 시범경기 타율은 6타수 3안타로 5할이 됐다.

지난해부터 김하성은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았다. 수비력은 팀에서 가장 좋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공격력은 아니었다. 정규 시즌 타율은 0.202에 그쳤고 출루율은 0.270으로 3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1년 동안 제대로된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김하성에게는 혹독한 평가가 따랐다. 잘못된 영입이라고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달라진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 있는 스윙을 보여주고 있으며, 빠른 볼에도 타이밍을 잡고 있다.  겨울 동안 공격력 회복이라는 숙제를 모두 다 마친 듯하다.

현재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이자 팀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3개월 동안 뛰기 어렵다. 김하성에게 찾아온 천금 기회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기회를 몰아서 주고 있다.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에 김하성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시범경기 기세를 몰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 부동의 유격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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