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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2선발이지만, 사실상 에이스…"마지막 점검 괜찮았다"

작성일: 2022.03.28 16: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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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최원준(28)이 2선발로 개막 시리즈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최원준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6구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패, 12⅔이닝, 평균자책점 4.26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4-4로 비겼다. 

3회까지 9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최고 구속 142㎞짜리 직구(31개)에 슬라이더(19개)와 체인지업(3개), 커브(3개) 등을 섞어 NC 타선을 요리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 5이닝 동안 투구 수가 56개에 불과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두산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흔들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허용해 3-1로 쫓겼다. 2사 1루에서는 닉 마티니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4회초 빅이닝을 내준 뒤로는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초 서호철과 박대온, 오태양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뒤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최승용에게 공을 넘겼다. 

최원준은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었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괜찮았다. 비시즌부터 준비한 계획대로 잘 온 것 같다.  당초 80구 정도 계획했는데, 부족한 투구 수는 불펜에서 추가로 가다듬었다"고 마지막 점검을 되돌아봤다. 

실점 상황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최원준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타선이 한 바퀴 돌고 나서 안타를 맞은 것도 내가 원하는 점검 포인트를 확인했기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며 이제 정규시즌 등판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즌 초반 두산이 최원준에게 기대하는 몫은 크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가 불편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고, 대체 1선발로 낙점한 로버트 스탁은 한국에서 첫해라 물음표가 붙어 있다. 최원준이 지난해처럼만 버텨준다면, 두산은 어느 정도 걱정을 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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