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마스터 류현진, 올해 돌아온다" TOR 안방마님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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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스트라이크존 밖으로는 절대 공을 보내지 않았던 그때의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보인다."
토론토 안방마님 대니 잰슨(27)이 류현진을 향해 또 한번 엄지를 들었다. 잰슨은 류현진이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한 뒤로 가장 호흡을 자주 맞춘 포수다. 토론토에서는 누구보다 류현진의 장점을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선'은 25일(한국시간) 잰슨에게 올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투수들의 준비 상태를 확인한 내용을 실었다. 잰슨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네이트 피어슨 등 선발투수 6명 모두와 호흡을 맞춰 각 투수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
잰슨은 먼저 현재 토론토 선발진과 관련해 "정말 훌륭한 조합이다. 다양하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다. 좌완 2명(류현진, 기쿠치)이 있고, 파워 피처들이 많고,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구위로 누르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지만, 제구력이 빼어난 투수"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제구가 얼마나 정교한지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잰슨은 "로케이션 능력은 최상위급이다. 커맨드가 정말 좋다. 스트라이크존 모든 곳과 모든 구종을 잘 활용한다. 그저 제구 마스터"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류현진이 지난해보다 나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토론토 선발진을 이끄는 에이스로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부진 이후 토론토가 에이스급 투수인 가우스먼과 베리오스를 영입하고, 유망주 마노아가 급성장하면서 올해는 4선발 후보로까지 밀린 상태다. 지난 시즌 성적은 31경기, 14승10패, 169이닝,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잰슨은 캠프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아본 뒤 "몸도 잘 만들어왔고, 지금 가장 주목할 점은 익스텐션 측면에서 그가 직구를 던질 때 편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만큼 몸을 잘 만들었고, 움직일 때 자유롭다는 뜻이다. 아주 좋은 신호다. 스트라이크존 밖으로는 절대 공을 보내지 않았던 그때의 류현진처럼 보인다"며 올 시즌 부활을 장담했다.
류현진은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첫 실전 등판으로 2이닝 정도 투구를 예상하고 있다. 잰슨이 장담한 것처럼 과거 '제구 마스터' 류현진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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