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필승조 후보 안 보인다, 대전 원정 무산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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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3명의 투수를 점검했다. 지난 3년간 실전 경험이 없던 임정우가 4경기에 나왔고, 작년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함덕주는 5경기에 등판했다.
선발 후보군을 빼고 전문 불펜투수만 16명이 나왔다. 오래 재활을 거쳤던 투수, 지난해 수술한 투수도 마운드에 섰다. 그런데 지난해 투수 변신에 연착륙한 파이어볼러 백승현은 아직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최종전인 29일에도 등판하지 않는다.
함덕주와 마찬가지로 백승현도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3월에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류지현 감독의 스프링캠프 초반 구상에서 백승현은 3월 말쯤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 계획이 수정된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1군에 합류하지만 않았을 뿐 3월 말에 투구할 수 있는 상태로 컨디션을 회복한 것은 맞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브리핑에서 "원래는 백승현도 28~29일 대전 원정 멤버였다"며 "보고 받기로는 퓨처스팀에서 등판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런데 당장 개막을 앞둔 현 시점에서 지금 있는 선수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퓨처스팀은 29일부터 경기가 있다. 어떻게 던지는지 확인해야 하는 선수는 아니고 컨디션을 봐야 하는 선수다. 굳이 대전 원정에 합류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봤다. 컨디션에 따라 1군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백승현은 투수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6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16⅔이닝 동안 볼넷 4개 탈삼진 10개로 '신인투수' 답지 않은 대담한 투구를 했다. 올해는 150㎞ 강속구를 앞세워 필승조에 도전한다.
"어떻게 던지는지 확인해야 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류지현 감독의 말은 그만큼 백승현의 구위를 믿는다는 뜻이다. 필승조를 격일제로 나눠도 될 만큼 불펜투수가 풍족한 LG에서 내야수 출신 2년차 투수가 이렇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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