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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를 보면서 나도 배운다”…소속팀 타격코치도 감탄한다

작성일: 2022.03.30 17: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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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몸을 확실히 관리하면서 매일 같은 루틴을 반복한다.”

메이저리그 대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개막 준비가 순조롭다. 시범경기에서 여전한 타격감을 뽐내면서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회초 좌월 2점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고 8-2 승리를 이끌었다.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인 시범경기 2호 아치였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볼넷을 골라내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5-1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율리스 샤신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공략해 2점포를 뺏어냈다. 떨어지는 볼을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지난해 뛰어난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타석에선 158경기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마운드에선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에인절스 선발진을 지켰다.

이러한 이도류 활약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MVP가 된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투타를 겸업한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물론 메이저리그 현장의 관심이 여전히 큰 이유다.

▲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일본 풀카운트는 30일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몸쪽으로 들어오는 싱커를 역방향으로 밀어쳐 비거리 112m짜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또, 이 아치로 시범경기 성적을 타율 0.286 OPS 1.214로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재미난 이야기도 덧붙였다. 에인절스 제레미 리드 타격코치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오타니의 위상을 드러냈다. 매체는 “리드 타격코치는 오타니를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타니가 올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만난 리드 타격코치는 “오타니는 자신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내가 더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항상 몸을 확실히 관리한다. 또, 매일 같은 루틴을 반복하면서 탄탄한 하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속팀 타격코치도 극찬한 오타니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뒤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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