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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고척] 롯데 서튼 감독 "손아섭 '극찬' 잘 들었다, 영광이다"

작성일: 2022.04.02 12: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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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칭찬 고맙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NC 손아섭의 '도발'에 대해 얘기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미디어데이 후 인터뷰에서 "롯데를 이기면 우승한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도 이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서튼 감독은 "손아섭은 누구보다 롯데의 장점을 잘 아는 선수"라며 "그런 선수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우리를 이겨야 우승한다는 말은 칭찬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4월 2일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선발 라인업

박승욱(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지시완(포수)

- NC 손아섭이 롯데 이기면 우승이라고 도발적인 발언을 남겼는데. 

"들었다. 영광이다. 손아섭은 우리 강점을 가장 잘 아는 팀이다. 그런 선수가 의식하고 있다니 고마운 일이다." 

- 이학주 몸 상태는 얼마나 올라왔고, 언제 1군에 올라올 수 있나. 

"지난 두 달 동안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퓨처스팀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경기 후 이학주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겠다. 이학주는 재활을 마치고 이제 막 3경기에 뛰었을 뿐이다. 이야깃거리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 글렌 스파크먼과 김원중은 어떤 상태인지.  

"스파크먼은 잘 준비하고 있다. 4월 10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김원중은 재활을 시작했고, 가벼운 캐치볼을 하고 있다. 4~6주를 예상한다. 최준용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이다." 

- 시범경기 1위를 했지만 그 성적이 꼭 정규시즌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과거는 미래를 정의하지 않는다. 야구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그렇다고 믿는다. 1군 감독을 맡은 지 채 1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롯데의 프로세스는 그 전부터 이어졌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스프링캠프에서 노력한 것은 '원 팀' 만들기다. 그런 정체성을 만들고 싶었고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지난 두 달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 감독으로 정규시즌을 맞이하는 기분이 어떤가.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좋은 코치, 선수들과 같이 시즌을 시작하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 개막 라인업에서 가장 고민한 포지션이 있다면. 

"우리는 코어 베테랑이 있고, 그 선수들이 작년보다 더 잘해주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젊은 선수들의 타순을 고민했다. 몇 가지 방안을 시범경기에서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다."

"우선 유격수 박승욱은 캠프 내내 잘해줬다.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경쟁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포수는 선발 매치업을 보고 결정했다. 캠프에 있던 1군 포수 3명 지시완 정보근 안중열 모두 잘했다. 안중열은 캠프 중에 부상 등으로 쉬는 시기가 있었다. 확실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 정보근은 타석에서 좋아졌다. 또 셋 다 수비력에서 발전한 캠프였다."

- 찰리 반즈는 몇 구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빌드업이 잘 됐다. 시범경기에서 85구까지 던졌고,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많은 투구 수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4번타자 피터스는, 2005년 홈런왕 서튼과 비교하면

"피터스는 서튼이라는 선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그 서튼은 35살 경험 많은 선수였고, 피터스는 아직 젊다. 운동능력과 재능은 10배나 뛰어나다고 본다."

"피터스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곁에서 성장을 돕겠다. 받아들이는 태도가 굉장히 긍정적인 선수라 기대가 된다. 타자의 성공은 조정 능력이 결정한다. 이제 막 KBO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선수인 만큼 조정 능력을 보여준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로 믿는다." 

- 피터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어떤 조언을 해줬나. 

"어떤 점이 보이는지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의 각, 궤적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그 데이터들이 쌓였을 거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거다. 타자는 스트라이크존, 투수의 무기를 알면 잘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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