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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 테세이라 "앤서니 존슨, 나와 붙자"…UFC 대표도 긍정적

작성일: 2016.04.17 18:0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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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버 테세이라는 라샤드 에반스에게 승리하고 앤서니 존슨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 글로버 테세이라(36, 브라질)는 다음 상대로 2위 앤서니 '럼블' 존슨(32, 미국)을 지목했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아멜리에 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폭스 19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36, 미국)를 1라운드 1분 48초 만에 쓰러뜨린 테세이라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럼블은 존 존스 또는 다니엘 코미어와 싸우길 기다리고 있지만, 나와 한번 해보자. 우리 둘이 돈을 만들어 보자"고 외쳤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테세이라는 럼블을 다시 언급했다.

"럼블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분명히 있다. 그는 도전자 후보자 가운데 하나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 난 그저 나와 럼블의 경기를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 그의 이름을 언급했다. 챔피언 코미어는 존스와 오빈스 생프루의 잠정 타이틀전(오는 24일 UFC 197 메인이벤트) 승자와 경기할 예정이다. 통합 타이틀전이 언제 펼쳐질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럼블은 아마 아무것도 안 하고 1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난 그에게 일거리를 주려고 했던 것이다."

'럼블' 존슨은 존스와 아직 싸워 보지 않은 가장 상위 랭커다. 존스가 UFC 197에서 원래 상대 코미어를 꺾고 챔피언벨트를 되찾았다면, 존스의 다음 상대는 럼블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런데 UFC 197을 앞두고 코미어가 다치면서 꼬였다. UFC는 럼블에게 코미어 대신 출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럼블은 입안을 다쳐 마우스피스도 물 수 없는 상태라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존스의 상대는 랭킹 6위 오빈스 생프루로 결정됐다.

테세이라 말대로, 럼블이 타이틀전에 나서려면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테세이라의 제안이 제법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흥미를 보였다.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세이라가 럼블과 싸우자고 말할 때 '오호, 괜찮은 경기네'라고 생각했다. 테세이라는 오늘 밤 대단했다. 에반스는 항상 위험한 상대다. 주먹이 빠르고 누구든 KO시킬 수 있는 힘을 지녔는데, 그런 그를 쓰러뜨렸다"며 "여러분도 아는 것처럼, 나는 경기 직후 다음 대진을 짜지 않는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면, 그가 럼블의 이름을 불렀을 때 꽤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테세이라와 럼블은 UFC 라이트헤비급의 돌주먹들이다. 테세이라는 에반스에게 '생애 첫 1라운드 KO패'를 안겨 25승 가운데 15 KO승째를 기록했다. 럼블 역시 초반 화력이 강력한 타격가다. 21승에서 15승을 KO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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