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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홍만, 아오르꺼러에게 실신 KO승…마이티모와 결승 (종합)

작성일: 2016.04.16 22:1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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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이 아오르꺼러를 누르고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로드FC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김건일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계를 주름잡았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돌아왔다.

국내 헤비급 강자 명현만은 그라운드 실력 차이에 결승 진출 실패 고배를 마셨다. 데뷔전에서 강자를 맞이한 '산타 프린세스' 임소희는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최홍만, 결승 진출…데뷔 첫 연승

최홍만은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30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아오르꺼러(20, 중국)를 1라운드 1분 36초 KO로 이겼다.

2006년 K-1으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최홍만은 커리어 처음으로 2연승으로 통산 전적 4승 4패를 만들었다. 최홍만은 앞선 경기에서 명현만을 꺾은 마이티모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최홍만은 그동안 내림세가 확연했다. 상대의 공세를 봉쇄할 수 있는 긴 다리를 활용하지 못했을 뿐더러 펀치는 무뎠다. 근접전에서 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주저앉았다.

아오르꺼러는 저돌적이다. 공이 울리면 상대를 향해 돌진해 무아지경으로 펀치를 휘두른다.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열린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는 김재훈을 경기 시작 24초 만에 왼손 펀치 TKO로 끝냈다.

 최홍만은 긴 다리와 리치 우위를 이용해 철저한 아웃 복싱을 펼치면서 경기를 영리하게 풀려는 전략을 갖고 나왔다.

초반에는 어려웠다. 최홍만은 뒷걸음을 쳤고 아오르꺼러는 다가갔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가 무아지경으로 휘두른 펀치에 여러 차례 안면을 허용했다.

하지만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타격 안정 거리에 아오르꺼러를 집어넣은 최홍만은 오른손 훅을 내리치면서 반격했다. 저돌적으로 뛰어드는 최홍만의 공세에 당황한 아오르꺼러는 크게 흔들렸다.

계속된 근접전에서 최홍만은 왼손 훅을 꽂은 뒤 다리를 걸어 아오르꺼러를 쓰러뜨렸다. 아오르꺼러의 머리에 '꿀밤'과 안면 파운딩에 이어 복부를 가격했다. 아오르꺼러는 정신을 잃었고, 와다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마이티모, 명현만에게 승리

마이티모는 3연승을 구가하면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로드FC 전승 행진도 이어졌다. 명현만은 2연승이 끊겼고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명현만은 단단한 무예타이 실력을 자랑한다. 18살에 무에타이를 시작해 대한무에타이협회, 대한킥복싱협회 등 4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돌주먹은 물론 190cm 거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공격이 일품이다. 입식격투기에서 거둔 3승이 모두 TKO다.

돌주먹이라면 마이티모도 밀리지 않는다. UFC의 대표적인 하드 펀처인 마크 헌트와 같은 사모아 출신으로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12년 동안 단 한번도 의식을 잃지 않은 '맷집왕' 최무배를 두 차례나 돌주먹 정타로 눕혔다. 완력이 세 레슬링 실력도 상당하다.

같은 오소독스 자세를 취한 두 파이터는 초반부터 탐색전 대신 거세게 맞붙었다. 명현만이 원투를 휘두르며 거리를 좁히자 마이티모는 베테랑답게 발을 뒤로 빼며 어퍼컷으로 맞섰다.

후진 스텝을 밟던 명현만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마이티모를 향해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힘껏 뻗었다. 피하지 못한 마이티모는 오른쪽 눈이 붉게 부어올랐다.

마이티모는 충격에도 끄떡없었다. 계속해서 전진 스텝을 밟으며 명현만을 압박했다. 1라운드 막판 마이티모는 순간적으로 왼손 스트레이트를 뻗어 명현만에게 타격을 입힌 뒤, 태클을 걸어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하지만 곧바로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2라운드에서 명현만은 하이킥으로 거리를 벌렸다. 맷집 좋은 마이티모는 계속해서 거리를 좁혔다. 가드가 열린 손간 명현만이 왼손 훅을 꽂았다. 마이티모는 크게 휘청댔고, 얼굴에는 선혈이 낭자했다.

마이티모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라운드 종반 순간적인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꽂으면서 명현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이티모는 타격이 아닌 주짓수로 경기를 끝냈다.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명현만의 다리를 걸어 경기 두 번째 테이크다움을 성공했다.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뒤 파운딩을 퍼부었다. 150kg 아래 깔린 명현만은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다. 마이티모는 넥 크랭크를 걸어 명현만으로부터 탭을 받았다.

■ 로드FC 30 경기 결과 

-2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최홍만 VS 아오르꺼러
최홍만 1라운드 1분 36초 KO승

[스트로급] 옌시아오난 VS 임소희
옌시아오난 1라운드 4분 48초 기권승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명현만
마이티 모 3라운드 1분 12초 넥 크랭크 서브미션승

[밴텀급] 알라텡헬리 VS 사사키 후미야
알라텡헬리 1라운드 4분 4초 파운딩 TKO승

[페더급] 허난난 VS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
폴푸드니코브 1라운드 2분 5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

-1부

[라이트급] 알버트 챙 VS 이시하라 유키
알버트 챙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양쥔카이 VS 오두석
양쥔카이 1라운드 18초 펀치 TKO승

[밴텀급] 정샤오량 VS 장익환
장익환 2라운드 36초 암바 서브미션승

[페더급] 샹리안루 VS 김세영
김세영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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