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 유턴파 크리스 플렉센(28, 시애틀 매리너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다.

플렉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종전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7.31로 크게 치솟았다.

1회말 플렉센은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줘 0-1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은 2회 홈런으로 2-1 리드를 안겨줬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3회 2사 후 흔들렸다. 상대에게 2루타와 안타를 내줘 2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카일 파머에게 적시타를 맞아 2-2가 됐다. 이어 닉 센젤에게 3점 홈런을 내줘 2-5가 됐다.

4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타일러 네이퀸에게 우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해 2-7이 만들어졌다. 시애틀은 5회말 앞두고 구원진을 마운드에 올렸고, 플렉센은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플렉센은 시범경기 기간 4차례 선발등판해 16이닝 13탈삼진 평균자책점 7.31 WHIP 1.3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KBO 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그는 31경기 14승6패 179⅔이닝 평균자책점 3.61 WHIP 1.25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플렉센이 시범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정규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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