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전적은 7승9패이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화이트삭스전에 6–9로 패했다.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볼넷도 한 차례 골라 나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072의 기분 좋은 성적으로 개막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김하성은 2회 무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마이클 코펙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김하성은 안타를 만들었다. 애런 버머의 4구째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5회에는 수비에서 빛났다. 화이트삭스의 선두타자 리즈 맥과이어의 뜬공을 호수비로 처리했다. 강렬한 햇빛을 글러브로 가리며 뒤로 물러나 몸을 날리며 타구를 처리했다. 김하성은 6회 수비를 앞두고 빅터 아코스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2사 1루에서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0-2가 됐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에릭 호스머의 볼넷과 윌 마이어스의 우전안타, 오스틴 놀라의 볼넷이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됐다. 주릭슨 프로파는 마이클 코펙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 2-2로 추격했다.

3회 스넬이 또 한 번 실점했다. 무사 2루에서 팀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내줘 2-3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4회 프로파의 2루타와 김하성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트렌티 그리샴의 희생번트로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 CJ 에이브람스의 안타와 놀라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내준 뒤 8회 3점 홈런을 맞아 4-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8회 1사 1,2루에서 호르에 알파로의 2타점 2루타로 6-7까지 따라갔지만, 9회 홈런과 적시타를 허용해 6-9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 경기장 체이스필드에서 2022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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