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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던지는 다저스 비장의 무기? 밀러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깜짝 호투

작성일: 2022.04.06 11:2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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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선발 투수 보비 밀러가 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100마일의 공을 앞세워 깜짝 활약했다.
▲ LA 다저스 선발 투수 보비 밀러가 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100마일의 공을 앞세워 깜짝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꼭꼭 숨겨뒀던 비장의 무기가 출격했다.

보비 밀러(23)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홈 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1회 밀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에도 호투했다. 지난해 46홈런을 친 오타니 쇼헤이에게 100마일(약 160㎞)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테일러 워드를 유격수 땅볼, 호세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빼어난 피칭을 이어갔다.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재러드 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주자가 루상에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조 아델에게 99마일(약 159㎞) 싱커 패스트볼을 던져 잡았고, 맥스 스태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포수 윌 스미스의 도움을 받았다. 테일러 웨이드에게 3루수와 좌익수 사이 행운의 안타를 내줬다. 1루주자 웨이드는 2루를 훔치려 했지만, 스미스의 송구에 저지당했다. 2사 후 오타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워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시범경기였지만, 에인절스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주력 타자인 오타니, 렌던, 월시, 웨이드, 플레처 등 지난해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라인업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

밀러는 2020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더블A에 승격한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17경기(14선발) 2승2패 56⅓이닝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고 있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다저스 비장의 무기, 밀러는 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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