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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기강판→5이닝 무실점 구세주 임준형 "응원 덕분에 힘냈다"

작성일: 2022.04.09 21: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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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투수 임준형.ⓒLG 트윈스
▲ LG 트윈스 투수 임준형.ⓒ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패색이 짙어보였던 경기, 임준형의 5이닝 무실점은 지더라도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그런데 심지어 LG는 역전승까지 해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임준형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임준형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회 구원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등판한 시점은 3-6으로 끌려가던 상황이었고, 타자들은 2회 무사 3루 무득점 이후 7회까지 반전을 일으킬 조짐조차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임준형은 꿋꿋이 제몫을 해냈다. 그리고 극적인 구원승을 안았다. 

지난해 시즌 막판 활약을 바탕으로 5선발 후보에 들었다.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에 나와 1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는 물론이고 로테이션에도 들지 못한 채 롱릴리프로 1군에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은 5선발 후보 삼총사 가운데 한 명인 김윤식이 투구 후 재등판까지 회복기가 길게 필요하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임준형을 롱릴리프로 낙점했다. 

개막 로테이션에서 밀렸지만 임준형은 낙담하지 않았다. 7일 키움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하루만 쉬고 다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임준형은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주장 오지환과 류지현 감독은 모두 임준형 덕분에 거둔 승리라고 입을 모았다.

오지환은 "(임)준형이 몫이 굉장히 컸다. 추가점을 안 주고 자기 이닝을 다 막았다. 5이닝을 던져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무엇보다 임준형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대역전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준형은 "변화구 제구에 집중하면서 던졌다. 긴 이닝을 생각하고 올라가지는 않았고 한 이닝씩 최선을 다해 던지자고 생각했다. 중간에 나가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렵지만 응원이 있어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팬들에게 "관중 앞에서 던지는 두 번째 경기라 많이 긴장됐다. 그래도 응원 덕분에 힘을 냈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테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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