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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욕설→사과… 한 경기 3실책 내야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작성일: 2022.04.12 19: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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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알렉 봄.
▲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알렉 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 경기 3실책 경기를 펼친 내야수가 경기 중했던 욕설에 대해 사과했다.

필라델피아 내야수 알렉 봄(26)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레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봄은 1회부터 실책을 범하며 대량 득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무사 1루 투수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잡아 송구 실수를 하며 무사 2,3루를 만들어줬다. 이어 2회 선두타자의 3루 땅볼을 잡아 송구 실책, 3회에도 선두 타자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잘못 던지며 3회까지 송구 실책만 3개를 기록했다.

문제는 2회에 나왔다. 봄이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팬들은 봄을 놀리듯 그의 깔끔한 송구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순간 봄이 자신의 화를 참지 못했다. 팀 동료에게 “나는 이곳이 XX 싫어(I f****** hate this place)”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송출됐다.

욕설은 SNS를 통해 급격하게 퍼졌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고, 경기 뒤 봄은 해당 장면에 관해 사과했다.

봄은 경기 뒤 현지 지역 매체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와 인터뷰에서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의도한 행동이 아니다. 오늘 밤 경기는 나 스스로 실망스러웠다. 팬들은 단지 승리를 원할 뿐이다. 그들을 훌륭하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한편 봄의 실책에도 필라델피아는 8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5점을 뽑아내 빅이닝을 완성했고,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메츠를 5-4로 제압하며 시즌 전적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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