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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도 않나'…英 매체, ATM에 “짐승 같은 행동” 맹비난

작성일: 2022.04.14 13:2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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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반 막판, 크게 충돌한 양 팀. ⓒ연합뉴스/AFP
▲ 경기 후반 막판, 크게 충돌한 양 팀.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국 언론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몰상식한 행동에 분노했다.

ATM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ATM은 1·2차전 합계 0-1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경기 종료 후 ATM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ATM 선수들의 경기장 안팎에서 행동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수비수 필리페(32)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맨시티 선수들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전반 초반에는 필 포든(22)과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강하게 부딪혔다. 포든은 등과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포든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이어갔다.

맨시티 에이스도 당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30)는 전반 24분경 필리페의 예상치 못한 태클로 인해 다리에 충격을 입었다. 필리페는 경기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20분 라힘 스털링(27)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벤치에서 필리페의 태클에 충격을 받은 부위에 얼음을 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필리페가 또다시 사고를 쳤다. 엔드라인 부근에서 포든에게 과격한 백태클을 날린 뒤 고의성 짙은 발차기로 종아리를 걷어찼다. 마치 격투기를 연상케 하는 위험천만한 행위였다.

▲ 맨시티전 패배 후 절망에 빠진 ATM 선수들. ⓒ연합뉴스/AP
▲ 맨시티전 패배 후 절망에 빠진 ATM 선수들. ⓒ연합뉴스/AP

선수단끼리도 크게 맞붙었다. ATM 선수들은 고통스러워하는 포든을 향해 거칠게 항의했다. 분노한 맨시티 선수들도 한 곳에 모였다. 필리페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심지어 ATM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31)는 잭 그릴리쉬(26)의 머리채를 잡아끌었다. 전쟁 같았던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툼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장 터널에서 ATM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30)가 에메릭 라포르테(27)를 향해 물병을 던졌다. 그릴리쉬와 사비치는 또다시 충돌했다. 경찰과 구단 직원들이 이들을 급히 말렸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들은 ATM의 몰상식한 행동에 비난을 쏟아냈다. ‘데일리 미러’의 마이크 월터스 기자는 “필리페와 사비치가 뛰고 있는 ATM의 우승을 원하다고 상상해보라. 짐승들이 따로 없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의 잭 고건은 “수치스러운 행동이다”라고 표현했고 같은 매체의 마틴 사무엘은 ATM에 “상처뿐인 패배자들”이라고 혹평했다. ‘토크 스포츠’는 “ATM은 완전히 무법자다. 이들이 탈락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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