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과에도, “팬 때린 게 스포츠맨십? 맨유 팬 조롱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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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 가격 논란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논란을 자초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휴대 전화를 잡고 있던 에버튼 팬의 손을 내려치며 엄한 곳에 화풀이를 했다. 해당 팬은 자폐 증상을 앓고 있는 14세 소년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며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십의 표현으로 해당 팬을 올드트래포드로 초대하고 싶다”라는 제안도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팬의 어머니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 뉴스’는 12일 어머니 켈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켈리는 “난 호날두에게 할 말이 없다. 왜 우리가 올드트래포드로 가야 하나? 에버튼 팬이 왜 맨유 홈 구장을 방문하고 싶겠나?”라며 황당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다고도 덧붙였다.
켈리는 호날두의 사과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그녀는 “호날두가 진심이었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휴대 전화를 주워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가장 헛웃음이 나왔던 건 ‘스포츠맨십’이라는 단어였다. 14살의 팬에게 그런 행동을 한 건 전혀 스포츠맨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일부 맨유 팬들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녀는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조롱을 받았다. 주로 맨유 팬들이었다”라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사건은 머지사이드 주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켈리는 “경찰 연락을 받고 이번 주 보기로 했다. 더 논의를 한 뒤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라며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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