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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155㎞ 삼성 파이어볼러가 오승환 뒤를 이으려면?

작성일: 2022.04.16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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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수 ⓒ곽혜미 기자
▲ 김윤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뒤를 노리는 파이어볼러 투수가 있다. 올 시즌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삼성 구원투수 김윤수 이야기다.

김윤수는 2018년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 이글스 왼손 파이어볼러 김범수의 동생이다. 김윤수는 형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진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5㎞를 웃돈다.

김윤수는 공공연히 마무리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오승환도 이를 알고 있다. 2021년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김)윤수가 제 자리를 노리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빠른 볼 투수의 숙명과 같은 제구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0년 61경기에 나서 58이닝을 던지며 3승 5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는데, 2021년 제구 난조에 크게 흔들렸다. 20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김윤수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제구 난조로 볼넷이 많았지만, 아직 3이닝 동안 볼넷이 하나 없다. 경기 수가 적지만, 김윤수의 경기력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올해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만 40세 시즌을 보낸다. 여전히 경쟁력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오승환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오승환이 아직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어, 후임자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명단을 추릴 필요는 있다.

마무리에게는 위기에서도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강심장, 상대 타선을 찍어누를 수 있는 구위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삼성 허삼영 감동은 무엇보다 '실력'이라며 구속으로 마무리투수를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김윤수는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게 잡혔다. 변화구 커맨드도 잡혔다. 충분히 큰 성장을 했다고 보고 있다"며 김윤수 성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마무리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9회에 대한 중압감. 타이트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속구가 좋다고 마무리가 되는 건 아니다.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상대를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며 더 많이 성장해야 마무리투수를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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