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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나가!” 1429억 ‘먹튀’ 향한 야유 세례, 감독은 '옹호'

작성일: 2022.04.17 10:18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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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3-2로 이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해트트릭이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이날 결과로 승점 54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토트넘 홋스퍼(57점)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짜릿한 승리와 달리 맨유 팬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선발 출전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는 후반 중반 후안 마타(33)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교체 당시 포그바는 홈 팬들의 야유와 맞닥뜨렸다. 그들은 맨유를 나가라는 구호와 함께 욕설을 쏟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포그바를 향한 팬들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났다. 포그바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2016년 8,900만 파운드(약 1,429억 원)를 들여 영입한 자원이지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으로 맨유 팬들의 분통을 산 지 오래다.

심지어 팀에 이적료 한 푼 안겨주지 않은 채 떠날 확률이 높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여름에 끝난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포그바를 향해 빅클럽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고국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도 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맨유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이다. ‘미러’는 “맨유가 앞서가는 것은 중요치 않았다. 팬들은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들에게 분노했다”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선 랄프 랑닉(62) 감독은 “경기 후에야 포그바가 야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선수 개인을 겨냥한 행동은 옳지 않다. 공평하지 않은 행동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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