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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율-장타율-OPS 1위' 한동희, 이대호 마지막 시즌에 12년 전 다관왕 재현하나

작성일: 2022.04.23 0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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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왼쪽)와 한동희. ⓒ 스포티비뉴스 DB
▲ 이대호(왼쪽)와 한동희.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이대호의 후계자로 불리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다승 선두에 올라섰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롯데는 9승 8패로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 승리에는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 활약이 있었다. 한동희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한동희는 롯데가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한동희는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희 시즌 5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한동희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전까지 LG 트윈스 김현수와 4홈런으로 공동 선두였는데, 김현수가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한동희가 시즌 초반 홈런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롯데는 최근 몇년 동안 주축 선수들이 전성기가 지나거나 팀을 떠났다. 롯데는 젊은 선수를 키우는 방향을 잡고 있다. 한동희는 야수진의 희망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는데, 프로 무대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했다.

올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17경기에서 타율 0.413(63타수 26안타) 5홈런, 13타점, 장타율 0.780, OPS 1.087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타율, 홈런, 장타율, OPS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SSG 랜더스에서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유섬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후 한동희는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마음을 먹는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높은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생각하던 공이었고 과감하게 돌린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백어진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내가 노리고 있는 공과 그 공략에 대한 확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1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것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며 장기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가 은퇴한다. 이대호는 2010년 44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올랐던 강타자다. 당시 이대호는 KBO 리그 최초 타격 부문 7관왕을 휩쓸며 리그 최고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일본과 메이저리그를 거쳐 KBO 리그에 돌아왔고, 은퇴 시즌을 맞이했다.

롯데에서 이대호가 남긴 인상을 따라잡을 타자는 그 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올 시즌 한동희 시즌 초반 페이스가 매우 빼어나다. 올해는 사실상 롯데 4번 타자 왕관의 주인이 바뀌는 시즌이다. 2010년 이대호에 이어 2022년 한동희가 타격 다관왕을 차지하는 그림을 만든다면, '빅보이'를 보내는 롯데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동희 ⓒ곽혜미 기자
▲ 한동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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