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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잠수함이 인천 앞바다까지 왔다… 실전 복귀 눈앞, 예정보다 빠르다

작성일: 2022.04.26 12:1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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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조롭게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박종훈 ⓒ곽혜미 기자
▲ 순조롭게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박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첫 20경기에서 16승을 쓸어 담으며 ‘저축의 4월’을 보내고 있는 SSG가 또 하나의 희소식을 맞이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국가대표 잠수함 박종훈(31)이 순조롭게 실전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천 앞바다까지는 왔고, 이제 상륙 타이밍을 본다. 예정보다도 조금 더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 5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1년간 재활 중인 박종훈은 모든 기초 재활 단계를 통과하고 이제 타자 앞에 서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모두 마쳤다. 4월 22일 가진 두 번째 라이브피칭에서는 30개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아직 전력투구 단계는 아니지만 팔꿈치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건 긍정적이다. 박종훈은 라이브피칭이 끝난 뒤 양팔을 저어보이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게 웃었다. SSG 구단 관계자 또한 “선수는 타자들 감각과 투구 밸런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아직 제구에 기복이 있지만 변화구를 포함한 공의 움직임은 괜찮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런 박종훈은 4월 27일 세 번째 라이브피칭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40구를 던지며 투구 수를 조금 더 늘릴 예정이다. 여기서 큰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은 실전이다. 5월에 들어가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5월 9일 이후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이 잡혀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일주일 정도 빠르게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총 7번 정도의 재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던지다가 뒤로 갈수록 투구 수가 늘어나고 그만큼 휴식일도 길어지게 된다. 당초 예정으로는 6월 1~2주차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군 복귀 시점을 조율하도록 되어 있다. 팔꿈치에 문제만 없다면 그 시점을 맞추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팀 성적에 여유가 있다면 최종 결정권자인 김원형 감독이 더 많은 배려를 할 수도 있다. 

사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재활 일정이 예정대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 중간에 문제가 생기고, 잠시 휴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박종훈은 수술 직후부터 강화 숙소에 들어가 재활에 매진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어린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지난해 팔꿈치가 아픈 상황에서도 9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박종훈이다.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지난해에는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까지 줄여가는 등 피칭에 눈을 뜬 듯한 인상으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경험과 자신감, 그리고 아프지 않은 팔꿈치라면 향후 건재 과시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박종훈보다 조금 늦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문승원의 재활 과정도 비교적 순탄한 편이다. 역시 팔꿈치에 큰 문제가 없고 몸 상태에 따라 일정을 조금씩 조율해가고 있다. 비FA 다년 계약을 했고 팀 선발진에 아직은 여유가 있는 만큼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라이브피칭과 재활 등판을 거쳐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늦어도 전반기 내 복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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