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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방출 투수 ERA 7.11→ 2.08, 어떻게 부활했나

작성일: 2022.05.04 05: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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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성 ⓒ곽혜미 기자
▲ 김진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진성이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아직 개막 후 한 달이 지났을 뿐이기는 해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성적이 하늘과 땅 차이다. 3일 두산전에서는 이적 후 13경기 만에 첫 구원승도 올렸다. 

김진성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과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8회말 희생플라이 2개로 역전하고, 마무리 고우석이 1점 리드를 완벽하게 지키면서 김진성이 구원승을 거뒀다. 

이적 후 첫 승을 올린 김진성은 "LG에서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오지환이 내 포크볼은 치기 힘들다며 자신감을 줬는데 포크볼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팬들이 오시니까 긴장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더욱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08이다. 지난해에는 4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1에 그치며 '우승 공신'이라는 타이틀에도 NC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첫 13경기 평균자책점은 5.56에 달했다. 결국 4점대 진입에 실패한 채 7.11로 시즌을 마쳤고, 그대로 유니폼을 벗게 됐다. 

첫 승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은 김진성의 변화에 대해 "NC 시절 나에게 김진성 선배는 변화구 투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좋은 변화구(포크볼)가 있는데, 이 좋은 공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직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구 덕분에 포크볼이 더 살아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은 "(김)진성 선배 직구는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서 살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같은 높이에서 포크볼이 떨어지다 보니 타자가 판단하기 힘들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여곡절 끝에 LG에 입단하셨는데 첫 승 축하드린다. 포수로 같이 호흡 맞추면서 보면 정말 간절하게 열심히 하신다.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늦게 가실 정도다. 중간 투수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옆에서 돕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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