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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타니 동기도 신인왕? '신인 파워랭킹' 1위 일본인 선수

작성일: 2022.05.04 16:30 신원철 기자,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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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송승민 영상기자] "신인왕이 아니라 MVP 투표에 포함돼야 할 성적이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의 '중고 신인' 스즈키 세이야를 이렇게 극찬했다. 스즈키는 3일까지 타율 0.278,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926을 기록했다. 3할 타율은 깨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생산력을 발휘하며 현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순으로 꼽히는 2번 자리를 지켰다. 

이 매체는 4일 개막 첫 달 신인들의 활약상을 종합한 신인 파워랭킹 특집에서 "어떤 신인도 스즈키보다 많은 타점, 2루타, 볼넷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일본에서 온 중고신인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두 번이나 방출의 쓴맛을 봤던 쓰쓰고 요시토모(피츠버그)나 방출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아키야마 쇼고(샌디에이고)처럼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타자들은 초반 적응에 애를 먹거나 끝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그러나 스즈키는 달랐다. 개막 한 달 만에 컵스 최고 타자로 떠올랐다. 적응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은 시범경기 초반 잠시였을 뿐, 개막 후 곧바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사실 MLB.com은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스즈키를 주목하고 있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7일 신인왕 레이스 예상 기사에서도 스즈키를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꼽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방망이 좀 치는 선수"로 기대했다.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스즈키는 1994년생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프로 입단 동기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이라는, 100년 가까이 볼 수 없었던 시도로 2018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스즈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메이저리그가 지켜보고 있다. 

스즈키 다음으로 신인왕 레이스 상위권으로 꼽힌 선수는 시애틀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 휴스턴 내야수 제레미 페냐, 미네소타 투수 조 라이언 등이다. 1위부터 6위 사이 내셔널리그 선수는 스즈키가 유일했다. 샌디에이고 투수 맥켄지 고어가 스즈키 다음 내셔널리그 2위이자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즈키는 4일 화이트삭스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컵스는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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