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이충훈 영상기자] 지난 주 런던 원정에서 승리하며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프랑크푸르트.

2차전의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수비수 힌터레거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쓰러졌습니다. 웨스트햄 공격수 안토니오에게 밀려 넘어졌는데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사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프랑크푸르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집중력을 높였고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우게가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웨스트햄 수비수 크레스웰의 파울에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 확인 후 카드 색깔을 레드로 바꿨습니다.

1110의 싸움. 프랑크푸르트가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공격을 몰아친 결과 보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크나우프의 움직임과 정확한 크로스가 보레의 오른발에 정확히 걸렸습니다.

반면 웨스트햄은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마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은디카가 공을 걷어냈습니다. 후반 들어 슈팅 숫자를 늘려갔지반 번번이 골키퍼 트랍의 선방에 걸렸습니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프랑크푸르트는 1-0으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차범근 전 감독이 뛰었던 1980년 이후 42년 만의 처음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상대는 라이프치히를 꺾고 올라온 레인저스. 프랑크푸르트와 레인저스의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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