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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들 꿈 영화감독, 같이 볼 내 작품 없더라…'어부바' 보고 '이거다'"[인터뷰①]

작성일: 2022.05.06 11:42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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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호. 제공ㅣ트리플 픽쳐스
▲ 정준호. 제공ㅣ트리플 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영화 '어부바'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아들을 꼽았다.

정준호는 6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준호는 영화 선택 이유에 대해 "아들이 7살 때부터 매체를 통해 아빠가 영화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 이제 9살인데 '아빠 무슨 영화에 출연했어?'라고 물어보길래 '아빠는 이런 영화를 찍었다'고 보여주면서 '아빠랑 같이 볼까'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더라. 제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다소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았다. 주연으로 나온 작품 중에서 아들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마침 '어부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 이 영화다' 싶었다. 내가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버지가 되고 자식을 낳고 기르다보니 아들과 보며 가슴 속에 뭉클하게 남을 수 있는 그런 영화는 이런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9살 아들에 대해 "아들이 마블 시리즈를 섭렵하고 있고 웬만한 영화는 감독이 분석하듯 한다. 어제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벽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발로 밟는 듯한 앵글을 잡더라. '너 재능있다'고 하니 자기는 영화 감독이 될 거라며 캐릭터 연구도 많이 한다더라"고 흐뭇한 자랑에 나섰다.

이어 "이번 영화는 아들과 보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연기에 대한 분석도 할 것이고, 자기가 감동이 안 오거나 특별한 것이 없으면 저를 상당히 괴롭힐 것 같다. 제가 좀 긴장해야 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정준호 분)의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정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극중 늦둥이 아들 노마와 철없는 동생 종훈, 어부바 호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선장 종범 역을 맡았다. 오는 5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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