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임창만 영상기자] 울버햄튼의 추격 상황.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스탬포드브릿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길을 떠났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리, 브라이튼에 패배까지 무려 3연패를 허용했기에 승점 확보가 절실했습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교체 출전을 기다렸습니다. 울버햄튼은 전반전에 첼시의 공격을 막고 역습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떨어졌습니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습니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첼시. 루카쿠가 후반 8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 킥을 직접 처리하며, 프리미어리그 15경기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선제골 뒤에도 곧바로 묵직한 쇄도,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까지 만족스러운 미소. 울버햄튼은 후반 26분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황희찬은 투입과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 공간을 찾아 뛰었고, 두 손을 번쩍 들어 동료의 패스를 받았습니다. 순식간에 첼시 골키퍼 멘디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야속하게 볼이 흘러 정확한 슈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33분 트린캉의 정확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에 꽂히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습니다.

황희찬은 박스 앞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침투, 우직하게 첼시를 흔들었습니다. 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자 두 팔을 벌려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첼시의 공격이 거셌지만, 울버햄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시간에 끝까지 몰아붙였고 코너 코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경기는 2-2 극적인 무승부. 황희찬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울버햄튼이 3연패를 끊어낸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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