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 송경택 영상 기자] 아스널이 4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챔피언스리그 복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안방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만난 아스널. 앞서 경쟁팀 토트넘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기에 달아날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상대 팀 리즈 역시 갈 길 바빴습니다. 강등 위기에 놓인 만큼 아스널을 쉽게 보내줄 수 없었습니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간절한 상황.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이른 시간 균형은 깨졌습니다.

▲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스널의 강한 전방 압박이 상대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이얀 멜리에의 늦은 볼 처리를 틈타 은케티아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아스널이 흔들리는 리즈를 세차게 공략했습니다. 측면을 허문 뒤 마르티넬리가 내준 공을 이번에도 은케티아가 마무리했습니다.

10분 만에 2골을 앞선 아스널. 여기에 평정심을 잃은 리즈가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거친 태클을 가한 루크 아일링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퇴장당했습니다.

수적 우세까지 안은 아스널이지만 오히려 후반전에 디에고 요렌테에게 만회골을 내줬습니다. 잠시 불안함이 감돌았지만, 반전은 없었습니다. 

아스널이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며 토트넘과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습니다.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바로 토트넘. 북런던 더비에 4위 경쟁까지 더해진 빅게임입니다. 맞대결에서 패하더라도 4위를 지킬 수 있는 아스널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토트넘 원정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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