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상대하는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빌라 감독.
▲ 리버풀과 상대하는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빌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전 무승부로 우승 경쟁에 빨간 불이 켜진 리버풀이 아스톤빌라 원정을 떠납니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1-1로 비기면서 뉴캐슬을 꺾은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가 3점으로 벌어졌습니다.

득실 차까지 4골로 밀려 있기 때문에 역전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기세를 봤을 땐, 리버풀로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전 무승부가 그만큼 치명적이었습니다.

11위 아스톤빌라는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다만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노릴 상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홈 경기라는 점과 순위 상승 여지가 있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의 감독은 리버풀의 심장이었든 스티븐 제라드입니다.

감독이 된 제라드와 리버풀의 만남은 언제나 관심 요소입니다.

지난해 12월 안필드를 방문했던 제라드 감독은 0-1로 졌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리버풀을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의 우승을 방해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는지 묻는 말에 "그렇지 않다. 우린 어떤 도전에 직면하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라드 감독은 필리페 쿠티뉴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리버풀전에 내세울 전망입니다.

손흥민에게 2골 차로 쫓기고 있는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는 이 경기에서 23호골을 노립니다.

살라가 리그 3경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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