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베-카마다 UEL 정상... 日 매체 “오노 신지 이후 2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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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일본의 두 선수가 유로파리그 정상에 섰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1-1로 맞선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대회 무패(7승 6무) 우승을 차지한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감독이 뛰던 1980년 UEFA컵 이후 42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선제 득점은 레인저스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상대 수비의 연이은 실수를 틈타 조 아리보가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프랑크푸르트가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필립 코스티치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라파엘 보레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양상 속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레인저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연장 후반 12분 측면 크로스를 라이언 켄트가 그대로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가 발을 뻗어내며 막아냈다.
큰 위기를 넘긴 프랑크푸르트가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양 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상황에서 케빈 트랍 골키퍼가 레인저스 아론 램지의 킥을 막아냈다. 이어 남은 두 선수가 모두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크푸르트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일본인 선수인 카마다 다이치(25)와 하세베 마코토(38)도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카마다는 선발 출장해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승부차기에서도 세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세베는 후반 13분 몸에 이상을 느낀 투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주장 완장을 찼다. 실점 직후였지만 빠르게 팀에 안정을 가져다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의 ‘사커 다이제스트’는 프랑크푸르트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일본 선수가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선 건 2002년 페예노르트에서 뛰던 오노 신지의 UEFA컵 이후 20년 만이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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